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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디트로이트, 13연승으로 구단 타이기록...2년 전 28연패팀에서 우승 후보 부상

2025-11-25 17:01

디트로이트 커닝햄. 사진[AP=연합뉴스]
디트로이트 커닝햄. 사진[AP=연합뉴스]
2년 전 NBA 역사상 최악의 28연패를 기록했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25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2-117로 꺾은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30일 올랜도전부터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이는 1989-1990시즌과 2003-2004시즌에 세운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시즌 모두 디트로이트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15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디트로이트는 올해도 정상 후보로 거론된다.

2023-2024시즌 한 시즌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이후 디트로이트는 대변신을 시도했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고 클리블랜드 출신 J.B. 비커스태프 감독을 영입했다.

수비 중심 시스템을 구축한 비커스태프 체제 하에서 팀은 안정감을 찾았다. 경기당 득실 차는 전 시즌 -9.0점에서 올해 +7.1점으로 급등했다.


케이드 커닝햄·제일런 듀런·어사르 톰프슨 등 20대 초반 유망주들에게 성장 기회를 주는 동시에, 토바이어스 해리스·캐리스 르버트 같은 베테랑을 영입해 전력 균형을 맞췄다.

리바운드 잡는 듀런. 사진[AP=연합뉴스]
리바운드 잡는 듀런. 사진[AP=연합뉴스]


2021년 드래프트 1순위 커닝햄은 이제 리그 최정상급 가드로 인정받는다. 올 시즌 평균 27.1점(리그 13위)과 9.6어시스트(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팀 최다 24점에 리바운드 11개·어시스트 6개를 더했다.

하지만 커닝햄은 만족하지 않았다. 4쿼터 18점 차 리드를 허용한 점에 대해 "상대 추격을 막았어야 했다. 영상 분석 후 반성하고 배워서 개선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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