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의 박정은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618574902561dad9f33a2921099654.jpg&nmt=19)
박정은 감독의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65-54로 물리쳤다.
3월 20일 BNK의 첫 우승으로 끝난 지난 시즌 후 8개월 만에 새 시즌이 개막했다. 이날 경기는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끼리 맞붙은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명품 포워드' 출신 박정은 감독은 지난 시즌 BNK의 첫 우승을 지휘하며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선수·감독 모두 우승을 달성했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의 최윤아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618584202285dad9f33a2921099654.jpg&nmt=19)
신한은행 '왕조'의 핵심 가드였던 최윤아 감독은 프로 사령탑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초반 신한은행이 1쿼터 15-11로 앞섰으나 BNK는 2쿼터 외곽포가 터지며 반격했다. 12-18에서 김정은과 김소니아가 연속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정은이 3점 플레이와 외곽포로 6점을 몰아넣으며 26-23 역전에 성공했다.
김정은은 2쿼터에만 10점을 넣어 BNK가 32-27로 전반을 앞서는 데 앞장섰다.
![BNK의 김정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618592902564dad9f33a2921099654.jpg&nmt=19)
3쿼터 중반 박혜진 3점슛과 김소니아 점퍼로 41-31까지 벌린 BNK는 52-38로 쿼터를 마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엔 박혜진의 스틸 후 변소정이 골밑슛으로 마무리하며 59-41로 달아났다. 이후 신인 드래프트 2순위 가드 이원정에게 데뷔 기회를 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정은이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14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 14점 6리바운드, 안혜지 10점 5어시스트, 박혜진 7점 11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아시아 쿼터 센터 미마 루이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신한은행에선 신이슬 17점, 지난 시즌 신인왕 홍유순 14점이 분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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