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큐’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포함해 심전도·호흡 등 환자의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최대 8일간 연속 측정하고 분석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AI 솔루션이다.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심박기술 감시 행위(EX871) 보험 수가를 인정받아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이 확대됐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2022년 외래환자용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메모패치’ 판권 계약 이후 두 번째 성과다. ‘메모패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누적 검사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서는 등 병원 현장에서 활용도가 입증됐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단일 제품 협력에서 솔루션 단위 협력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휴이노의 의료 AI 기술력과 유한양행의 시장 지배력을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병원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실현하는 계기”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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