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희는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김민솔, 이다연과 공동 1위에 올랐다.
14번 홀까지 1오버파로 부진했던 노승희는 15번 홀에서 투온 후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17번 홀에서도 2.3m 버디를 추가했고 18번 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낚으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노승희는 "초반 샷과 퍼트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감각을 찾았다"며 "15번 홀 버디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2위(80.75%)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드라이브샷이 장점인 노승희는 17개 출전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최근 7월 이후 5경기 중 4경기에서 톱 5에 오르는 상승세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민솔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주춤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아직 기회가 많다"며 "후회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연은 2언더파 70타로 노승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방신실은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공동 4위까지 급상승했고, 올 시즌 3승의 이예원도 6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박현경은 공동 25위, 최근 KLPGA 최저타 기록을 세운 홍정민은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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