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빈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디스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 7천10야드)에서 진행된 최종 3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의 아쉬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날 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버디도 잡지 못한 채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3라운드 합계 14오버파 227타로 마무리한 장유빈은 전체 54명의 참가 선수 중 53위에 그쳤다. 총상금 2천500만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은 테일러 구치(미국)에게 돌아갔다. 구치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라 400만달러(약 55억1천만원)의 개인전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2023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구치는 2년 만에 다시 한번 이 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구치는 LIV 골프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한 해에만 LIV 골프에서 3승을 거둔 바 있는 구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욘 람(스페인)은 구치보다 1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LIV 골프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무대를 영국으로 이동해 다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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