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21635450385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일(현지시간) ESPN과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와 4년 2억8천500만 달러(약 3천874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현재 계약은 2026-2027시즌까지이며, 연장된 계약은 2027-2028시즌부터 2030-2031시즌까지 적용된다.
ESPN은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번 계약으로 NBA 역사상 최고 평균 연봉을 기록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샐러리 캡 전망을 근거로 그가 첫해에 6천300만 달러, 마지막 해인 2030-2031시즌에는 7천9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샬럿 호니츠에 선택된 후 트레이드를 통해 LA 클리퍼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길저스알렉산더는 2019년부터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며 팀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막 끝난 2024-2025시즌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비상을 이끌며 리그 최정상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규시즌에서 평균 득점(32.7점)과 야투 성공률(51.9%)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컨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9.9점, 6.5어시스트로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오클라호마시티가 2008년 연고지 이전 후 재출범 이래 첫 NBA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파이널 MVP까지 수상했다.
NBA에서 한 시즌에 평균 득점 1위와 정규시즌 MVP, 챔피언십 우승과 파이널 MVP를 모두 석권한 것은 마이클 조던(4회)과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에 이어 길저스알렉산더가 역대 4번째로, 그는 전설들의 궤적을 밟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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