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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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찬호' 다저스 유망주 장현석이 사라졌다! 한 달 째 등판 없어, 왜?

2025-07-02 13:29

장현석
장현석
'제2의 박찬호'로 기대되고 있는 다저스 구단의 장현석(21)이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그의 소속 팀인 마이너리그 싱글A 쿠카몽가 쿼이크스는 지난 6월 3일(이하 한국시간) 장현석을 돌연 육성 명단(development list)에 올렸다.

육성 명단은 MLB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육성을 위해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유망주들의 성장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MLB 팀들이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그런데 장현석은 명단에 오른 지 한 달이 됐는데도 마운드에 복귀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간단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사정이 알려지지 않고 있어서 추측 이상은 얻기 힘들다. 구단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투구 폼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루머도 있다.


장현석은 97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삼진을 잘 잡고는 있으나 제구력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볼넷 기율이 좋지 않다. 35.2이닝 동안 28개의 볼넷을 내줬다. 때문에 제구력 향상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는다.

장현석은 6월 2일 존 서먼필드에서 열린 모데스토 넛츠(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피안타없이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으나 볼넷도 2개나 내줬다.

장현석은 MLB닷컴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15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54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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