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역시 이정후에게도 버거운 리그인 듯하다. 안타 하나 치는 것이 너무 힘겨워 보인다.
올 시즌 이정후는 모두 80경기에 나섰다. 그가 친 안타는 74개에 그쳤다. 경기당 1개를 못친 셈이다. 6월에는 참담하다. 현지 시간 기준 23경기서 12개밖에 치지 못했다. 멀티 안타는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타율은 처참하다. 77타수 12안타로 0.156이다. 시즌 타율은 0.246이다. 메이저리그 평균 타율이 0.245다. 1억1300만 달러 몸값의 이정후가 리그 평균 타자밖에 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그의 타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0.270에서 12경기 만에 0.246이 됐다. 이 과정에서 반등은 전혀 없었다. 어디까지 내려갈지 가늠하기 힘들다.
KBO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이처럼 고전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정후가 하루 빨리 반등하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한편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