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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vs 64세' 김영원·김정규, 47세차 맞대결...PBA 챔피언십 128강

2025-06-29 20:50

프로당구 최연소 선수 김영원. 사진[연합뉴스]
프로당구 최연소 선수 김영원.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17세 최연소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초신성' 김영원(하림)이 자신보다 무려 47세나 많은 베테랑 김정규(64)와 프로당구 무대에서 극적인 세대 대결을 펼친다.

프로당구협회 PBA가 29일 공개한 2025-2026시즌 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에서 김영원은 다음 달 2일 PBA 128강전에서 김정규와 맞대결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현재 프로당구 1부 투어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과 최고령 선수인 김정규의 대결은 47세 나이차라는 극단적 대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당구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반면 김정규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당구 3쿠션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검증된 실력의 소유자다.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튀르키예 출신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이번 대회 128강에서 차경회와 대전하며, 준우승자인 '스페인의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이영민과 경합을 벌인다.

개막전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스타 선수들은 이번 투어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128강에서 이강욱과 만나고,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이승혁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김성민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김영원과 대결을 앞둔 프로당구 최고령 김정규. 사진[연합뉴스]
김영원과 대결을 앞둔 프로당구 최고령 김정규. 사진[연합뉴스]
PBA 128강 경기에 앞서 29일에는 여자부 LPBA PPQ(1차 예선) 라운드가 먼저 진행된다.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차유람(휴온스) 등 최근 10개 투어 합산 랭킹포인트 1위부터 32위까지의 선수들은 시드 자격을 획득해 예선을 거치지 않고 바로 64강에 진출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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