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 남녀 단식 대진 추첨에서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최상위 시드를 받았고,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는 6번 시드에 배정됐다.
두 선수가 각자 자신의 대진에서 계속 승리할 경우 4강전에서 맞붙게 되는 구도다.
이 4강 승부에서 살아남는 선수는 2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30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신네르, 알카라스, 조코비치 간의 3파전 양상으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위 시드들이 순조롭게 승승장구할 경우 예상되는 8강 대진은 신네르-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 조코비치-잭 드레이퍼(4위·영국), 알카라스-홀게르 루네(8위·덴마크),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테일러 프리츠(5위·미국)이다.
이달 초 프랑스오픈에서 8강부터 신네르, 알카라스와 연속 대결해야 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던 조코비치는 이번에는 예상 8강 상대가 츠베레프에서 드레이퍼로 바뀌어 다소 숨통이 트였다.
조코비치는 2021년 윔블던 1회전에서 드레이퍼와 맞붙어 3-1(4-6 6-1 6-2 6-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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