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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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끝내기 찬스' 이정후, 홈 쇄도 중 아웃...샌프란시스코 연장 5-8 패

2025-06-26 16:48

5회 희생 플라이로 득점하는 이정후 / 사진=연합뉴스
5회 희생 플라이로 득점하는 이정후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사사구 3개로 출루하며 1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에 5-8로 패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4타석에서 1타수 무안타,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경기 0.253에서 0.252(290타수 7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첫 구에 몸에 맞고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윌리 아다메스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아다메스의 안타와 연속된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크리스천 코스의 외야 희생타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는 1-2로 뒤지던 팀이 2-2 동점을 만드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2-2 동점 상황이던 6회 2아웃 2, 3루의 기회에서는 마이애미의 두 번째 투수 로니 엔리케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 2실점을 허용해 2-4로 뒤진 샌프란시스코는 9회에 극적인 반격 기회를 맞았다.

9회말 홈에서 아웃되는 이정후(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9회말 홈에서 아웃되는 이정후(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마이애미 마무리 투수 캘빈 포셰가 처음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후, 무사 1, 2루 상황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아다메스가 왼쪽으로 큰 희생 플라이를 쳐올려 3-4로 추격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1아웃 2, 3루 상황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2루에 있던 이정후가 홈으로 쇄도하던 중 아웃되면서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4-4 동점으로 시작된 연장에서 마이애미는 10회초에만 4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2-4 패배에 이어 마이애미를 상대로 연속 패배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4승 36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8-1로 완파한 LA 다저스가 50승 31패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팀이 8-1로 대승을 거둔 9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다. 타석에 들어서거나 수비에서 볼을 다룰 기회는 없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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