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저스알렉산더는 23일 오전(현지시간 2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5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29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상 등극을 완성했다.
이미 올 시즌 정규리그 MVP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석권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팀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으며 파이널 MVP까지 독차지해 자신만의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정규시즌에서 평균 득점(32.7점)과 야투 성공률(51.9%) 양 부문 1위를 차지한 그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를 주도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29.9득점, 6.5어시스트를 올리며 2008년 시애틀에서 연고지를 이전해 재창단한 오클라호마시티가 사상 첫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조던, 오닐은 모두 27세에 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케빈 듀랜트(휴스턴·당시 28세), 코비 브라이언트(30세), 스테픈 커리(33세), 윌트 체임벌린(35세) 역시 평균 득점 1위-정규시즌 MVP-파이널 MVP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정규시즌 평균 32.7득점은 NBA 역대 챔피언 팀 소속 선수 중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1992-93시즌 우승을 이끈 조던의 정규시즌 평균 32.6득점을 0.1점 차로 넘어서며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이 부문에서는 1970-71시즌 압둘자바(31.7점), 1990-91시즌 조던(31.5점), 1974-75시즌 릭 배리(30.6점)가 뒤를 잇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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