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스포츠

세계 1위 신네르, 시즌 첫 잔디코트서 16강 탈락…부블리크에 1-2 역전패

2025-06-20 22:07

패배 후 퇴장하는 신네르. 사진[AFP=연합뉴스]
패배 후 퇴장하는 신네르. 사진[AFP=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시즌 첫 잔디 코트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신네르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테라 보트만오픈(총상금 252만2천220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16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4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3-6 4-6)로 역전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 프랑스오픈 준우승 성적을 낸 신네르는 올해 처음으로 잔디 코트 대회에 나왔으나 2회전인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부블리크는 올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 신네르에게 0-3(1-6 5-7 0-6)으로 패한 아픔도 되돌려줬다.

독일 할레 대회에서는 부블리크가 2023년에 우승했고, 신네르는 지난해 챔피언이다.

부블리크는 2023년 이 대회 8강에서도 신네르를 물리친 바 있다.

신네르는 지난해 8월 이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만 패하다가 이번에 약 10개월 만에 알카라스 이외의 선수에게 졌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EPA=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EPA=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총상금 252만2천220유로)에 출전 중인 알카라스는 패배 위기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알카라스는 16강에서 자우메 무나르(59위·스페인)를 상대로 3시간 23분 접전 끝에 2-1(6-4 6-7<7-9> 7-5)로 이겼다.

최근 15연승을 거둔 알카라스는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패배 후 아쉬워하는 고프. 사진[AP=연합뉴스]
패배 후 아쉬워하는 고프. 사진[AP=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베를린오픈(총상금 92만5천661유로)에 출전한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코코 고프(2위·미국)는 16강에서 왕신위(49위·중국)에게 0-2(3-6 3-6)로 졌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고프에게 패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는 8강에 진출, 엘레나 리바키나(11위·카자흐스탄)와 격돌한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