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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순위 유망주' 로만 앤서니, 2경기 만에 첫 안타...2타점 2루타

2025-06-11 17:55

데뷔 첫 안타를 날린 로만 앤서니. 사진[AP=연합뉴스]
데뷔 첫 안타를 날린 로만 앤서니. 사진[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전체 1순위 유망주로 평가받는 로만 앤서니(21·보스턴 레드삭스)가 2경기 만에 빅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앤서니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진행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강렬한 2타점 2루타를 성공시켰다.

앤서니는 전날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타격감이 살아났다.

5번 우익수로 재차 선발 투입된 앤서니는 1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익선상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루상의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후 2루베이스에 도착한 앤서니는 관중석을 향해 양팔을 들어 올리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념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추가 안타를 만들지 못한 앤서니는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보스턴이 3-1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타점을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79순위로 보스턴에 선택된 앤서니는 올 시즌 MLB 파이프라인 마이너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위에 선정됐다.

트리플A 58경기에서 타율 0.288, 홈런 10개, 타점 29개를 올린 앤서니는 지난 8일 비거리 497피트(약 151.5m)의 초대형 만루포를 작렬시켜 큰 관심을 받았다.

앤서니의 이 홈런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전체 리그를 아울러 최장거리 기록이다.

전날 데뷔전에서 외야 수비 실수를 범했던 앤서니는 이날 슬라이딩 캐치를 성공시키는 등 수비 부문에서도 안정감을 드러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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