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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경민 웨이버 공시 요청...코칭스태프 갈등 끝 이별 수순

2025-06-11 15:16

프로농구 '비켜'.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비켜'. 사진[연합뉴스]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에서 코칭진과 갈등설에 둘러싸였던 포인트가드 두경민의 팀 이탈이 확실시된다.

11일 농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LG는 전일 두경민의 웨이버 공시를 KBL에 신청했다.

웨이버 선수란 구단이 계약 해지를 희망하거나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 의사를 표명해 KBL에 공시를 신청한 선수를 의미한다.

공시 기간은 2주간으로, 이 기간 동안에는 공시를 철회할 수 없다. 23일까지 영입 의향을 나타낸 구단이 등장하면 두경민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된다.

복수 구단이 두경민 영입에 나설 경우 전 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으로 우선권이 부여된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라 프로농구 최정상 선수 반열에 올랐던 두경민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원주 DB에서 LG로 소속을 바꿨다.

지난 시즌 LG에서는 부상으로 고생하며 정규리그 14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평균 약 15분 출전하며 6.9점, 3.1어시스트를 올렸다.

두경민은 플레이오프 시작 전 신체 컨디션·경기력·출전 시간 등을 둘러싸고 코칭진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4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언론과 만나 "(두경민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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