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진행된 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가 샤밥 알아흘리(UAE)를 105-99로 물리치면서 LG의 조별리그 최하위가 확정되었다.
전날 2경기를 모두 패배로 마친 LG는 골 득실 -43점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 기회를 놓쳤다.
C조에 속한 LG는 A조의 저장 광샤 라이온즈(골 득실 -31점·중국)와 2패로 동일한 성적을 거뒀지만 골 득실에서 상당히 뒤처졌다.
B조는 우쓰노미야와 알아흘리, 메랄코 볼츠(필리핀) 세 팀이 모두 1승 1패로 조별리그를 끝내며 탈락을 피했다.
LG는 C조 첫 번째 경기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게 73-89로 패배했고, 알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76-103으로 대패를 당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완전체를 구성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과 시차, 휴식기 등 힘든 여건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력 차이를 확실히 느낀 대회였으며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면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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