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전에서 뜬공을 처리하는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41901200720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정후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순 중견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5차례 타석에서 모두 무력화됐다.
이로 인해 이정후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0.269(234타수 63안타)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첫 번째 타석인 1회에 좌익선상 플라이볼로 물러났고, 3회에는 1루 방향 땅볼, 5회와 7회에는 연달아 중견수 정면 뜬공으로 아웃을 당했다.
경기는 2회 엘리오트 라모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먼저 잡은 샌프란시스코가 우세를 점하는 듯했으나, 9회 투아웃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2타점 동점타를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샌디에이고가 10회초에 추가점을 올린 뒤 2-3으로 뒤진 10회말, 2아웃 3루의 절체절명 순간에 이정후가 마지막 희망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홈 관중들이 이정후의 이름을 부르며 격려하는 가운데, 그는 샌디에이고 우완 릴리버 에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던진 첫 공을 노려 방망이를 휘둘렀다. 순간 안타성 타구로 보였지만 수비 시프트로 2루 뒤편으로 이동해 있던 유격수의 글러브에 걸리며 게임이 종료됐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고, 이정후의 결정적 순간 아쉬운 아웃이 승부의 마지막 장면이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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