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김혜성.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11807180785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8-2 대승을 거뒀다.
현지시간 5월 31일이 마침 로버츠 감독의 생일이었던 만큼, 16점 차 대승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김혜성은 이날 4타수 4안타의 완벽한 타격과 함께 홈런 1개, 2루타 1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3회 유격수로 출전해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했고, 6회에는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꿔 안타를 치고 2루로 달리던 양키스의 간판타자 에런 저지를 정확한 어깨로 2루에서 아웃시키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열정적이고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라며 "오늘 홈런도 불리한 카운트 상황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혜성은 2회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8구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나온 값진 홈런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오늘 수비에서도 훌륭한 어깨를 보여주며 저지를 2루에서 잡아내는 등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정말 다재다능한 훌륭한 선수"라고 이날 퍼포먼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2일 경기에는 양키스 선발투수가 좌완 라이언 야브로로 예고된 영향인지 "김혜성은 내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그 다음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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