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포옹하는 이정후(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71521470957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9(173타수 5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와 3회 첫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1회말 2사에서 애슬레틱스 선발 투수 J.P. 시어스의 시속 126.2km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시어스의 127.8km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건드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시어스의 바깥쪽 높은 124.6km 스위퍼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더 좋은 타격은 7-0으로 앞선 6회말에 나왔다. 주자 없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좌완 맷 크루크의 몸쪽 높은 144.5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했다. 팀 승리의 주역은 윌머 플로레스였다. 그는 홈런 3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8타점 3득점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맹활약을 펼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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