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고농구연맹은 12일, 지난 9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복고와 수피아여고가 각각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경복고는 용산고를 79-66으로 제압했다. 경복고의 승리는 쌍둥이 형제 윤지원과 윤지훈의 골 밑 장악력이 결정적이었다. 윤지원이 29점 10리바운드, 윤지훈이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용산고에서는 에디 다니엘이 2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수피아여고가 삼천포여고를 85-41로 대파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피아여고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61-26으로 완벽히 상대를 압도했고, 임연서가 1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가현과 송지후도 나란히 23점씩 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남고부 윤지훈(경복고)과 여고부 임연서(수피아여고)가 선정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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