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4경기만 출전했던 그가 6~7월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의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중이며, "수술을 받아야 할 시기에 적절히 수술을 받았고, 재활 과정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1년 입단 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던 그는 2022년 10승, 2023년 11승을 기록하며 KIA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시속 155㎞에 육박하는 강력한 구위와 날카로운 제구를 무기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1승, 평균자책점 5.40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6월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과 뼛조각 제거술을 받았다.
일반적인 재활 기간인 1년~1년 6개월을 고려할 때, 그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복귀전 첫 공을 시속 155㎞ 직구로 던지고 싶다"는 그의 포부처럼, 이의리는 재활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이었던 제구력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황동하, 김도현 등이 그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의리의 복귀는 KIA 타이거즈에 또 다른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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