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FA 3인방이 모두 4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찬호는 4억 5000만원(+1억 5000만원), 외야수 최원준은 4억원(+1억 8000만원), 트레이드로 영입한 조상우는 4억원(+6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특히 최원준은 타율 0.291, 9홈런의 평이한 성적에도 81.8%라는 파격적인 인상률을 기록했다. 데뷔 후 한 번도 규정타석 3할을 넘지 못했으나, FA를 앞둔 시점에서 구단의 특별 대우를 받았다.
구단은 통합우승 공신들에 대한 보상도 아끼지 않았다.
세이브왕 정해영(3억 6000만원, +80%), MVP 김도영(5억원, +400%), 필승조 곽도규(1억 2000만원, +263.6%) 등이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윤영철, 황동하, 한준수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전년 대비 30% 증액된 연봉 총액, 5명에 불과한 삭감자 수는 구단이 우승팀 선수들에게 보낸 확실한 신뢰의 메시지로 읽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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