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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장수연의 비결...'체력' '집중력' '긍정 마인드'

2017-09-11 18:27

장수연이KLPGA챔피언십우승트로피를들고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수연이KLPGA챔피언십우승트로피를들고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장수연(23, 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새로운 ‘역전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장수연은 지난 10일 끝난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6타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건, 장수연이 이 대회 우승으로 KLPGA 정규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는데 그 3승이 모두 역전승이라는 점이다.

장수연은 지난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3타 차 역전 우승,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타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했다.

장수연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유독 역전 우승이 많은 비결에 대해 질문세례를 받았다.

뒷심이 강한 첫 번째 이유는 ‘체력’이다. 장수연은 “체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흐름을 잘 잡으면 끝에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또 한 가지 비결은 집중력이다. 장수연은 “잘 될 때는 다른 선수 스코어를 안 보는 편이다. 잘 되면 집중력이 강해진다”며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도 16번 홀 끝나고 17번 홀 올라가면서 리더보드가 있는데 보고싶지 않아서 안 봤다”고 밝혔다.


장수연이동료들의축하물세례를받고있다.장수연은6타차를뒤집는대역전극을쓰는바람에미리경기를마치고챔피언조의경기가끝나길기다린후에야축하세리머니를할수있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수연이동료들의축하물세례를받고있다.장수연은6타차를뒤집는대역전극을쓰는바람에미리경기를마치고챔피언조의경기가끝나길기다린후에야축하세리머니를할수있었다.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지막으로 장수연이 강조한 건 ‘긍정 마인드’였다. 장수연은 지난해 2승을 올리며 올해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 이하였다.

장수연은 자신감 하락과 솟구치는 짜증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자신감이 없어서 샷을 치다 말았다. 그 버릇을 고치느라 고생했다”며 “이번 시즌 내내 너무나 짜증과 화가 많이 났다. 그게 악순환의 시작이었다. 짜증내고, 안 되면 더 자책하고.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는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장수연은 통산 승수를 모두 역전 우승으로 쌓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지만 정작 본인은 “앞으로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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