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한밀은 31일 경상북도 칠곡군 소재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치러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 1번 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정한밀은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만회했지만 곧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7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솎아낸 정한밀은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홀에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10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정한밀은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또 다시 2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정한밀은 후반 홀에서 무결점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5타를 줄였다.
1라운드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정한밀은 선두그룹과 1타 차로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친 정한밀은 "추위에 약한 편인데 아침에 대회장이 조금 추워서 전반 라운드에서 2오버파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시합하며 체온도 올라왔고, 샷 감도 되찾아 후반 홀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정한밀은 가장 주목받던 루키였다.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SK 텔레콤 오픈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해 1억여원 가량의 준우승 상금에 버금가는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신인왕 포인트를 쌓았던 정한밀은 장이근(24) 한국오픈 우승과 김홍택(24,AB&I)의 지난주 부산오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정한밀은 "지난주에 루키 김홍택(24, AB&I)의 우승이 자극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루키 장이근과 김홍택이 우승을 차지하니 나 역시도 무언가를 보여줘야할 때"라며 "장이근, 김홍택 게 섰거라"라며 웃었다.
현재 장이근은 454포인트로 가장 강력한 신인왕후보다. 이어 지난주에 우승을 차지한 김홍택은 317포인트로 2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상반기에 128포인트를 쌓은 정한밀이 남은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우승 포인트 300점을 얻어 장이근과 충분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정한밀은 "매 대회 우승이 목표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5년 만에 1부 투어에 복귀한 박정민(24)이 6언더파 공동 선두에 자리했고, 이승택과 박성빈 역시 6언더파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이어 최진호(33)가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4위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홍순상(36), 박준섭(25), 전가람(22) 등도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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