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오픈 우승자 장이근(24)과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24, AB&I)이 31일 경상북도 대구 칠곡 소재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DGB 금융그룹 대구 경북오픈에서 나란히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시안 투어를 주무대로 하던 '골프 유목민' 장이근은 올 시즌 출전 두 번째 대회였던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장이근은 우승 직후 출전한 매치플레이에서 11위,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6위 등 걸출한 성적을 기록하며 4개 대회에서 총 454포인트를 얻어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다.
신인왕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까지 차지한 장이근의 독주가 예상되던 순간, ‘스크린 황제’ 김홍택이 나타났다. G투어(스크린 골프투어) 4승의 김홍택은 이번 시즌 1부 투어에 데뷔해 출전 10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1부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이전 상반기 9개 대회에서 본선 진출은 단 2차례에 불과했던 김홍택은 하반기 첫 대회에서 깜짝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인왕 포인트 300점을 획득해 단숨에 317점으로 뛰어 올라 신인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또 한 명의 골프 유목민 정한밀(26, 삼육두유)도 신인왕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정한밀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9위를 시작으로 10개 대회에 출전해 128점의 신인왕포인트를 쌓았다. 코리안투어 대회 우승 승점이 300점인 만큼 남은 대회 활약에 따라 포인트 역전도 가능하다.
더욱이 이번 대회를 포함해 아직 7개의 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코리안 투어의 신인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 장이근은 데상트 매치플레이 우승자 김승혁(31)과 한국오픈 준우승자 김기환(26)과 한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주 부산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홍택은 “이번 대회 톱10에 드는 것이 목표지만, 대회 성적에 따라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선언했다. 김홍택은 현재 대상포인트 1위 이정환(26, PXG)과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준성(25)과 한 조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정한밀은 아시안게임 은메달 리스트이자 군필 루키 김남훈(24)과 한 조에서 루키 맞대결을 펼친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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