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우는 24일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1, 6379야드) 한성(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서 이틀 합계 4언더파를 기록, 박소현2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 승부는 네 번째 홀까지 이어졌고, 4차 연장에서 박시우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를 10위로 끌어 올렸다.
박시우는 “날씨도 안 좋고 경기도 잘 풀리지 않아 답답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우승을 기록하게 돼서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웃으며 “생애 첫 연장에서 첫 우승을 해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장을 가려면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집중했던 것이 버디로 이어졌고,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시우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축구 선수를 꿈 꿨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2014년 KLPGA에 입회해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박시우는 부족한 상금 때문에 매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했다.
박시우는 지난해 열린 ‘KLPGA 2017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서 샷과 퍼트가 흔들리면서 99위의 성적을 기록해 올 시즌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6월 ‘재희’라는 이름을 ‘시우’로 개명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골프 인생을 시작했다는 박시우는 다시 한번 정규투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편, 연장전에서 패한 박소현2가 단독 2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심현화, 권지람, 김도연 등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총 6명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0타를 쳐 두터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재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진선(볼빅)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에 머물렀지만 상금순위 1위 자리는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3개의 디비전이 마무리 된 KLPGA 2017 드림투어는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2차전’과 ‘KLPGA 2017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디비전(15차전~19차전)을 남겨 놓고 있다. 시즌 종료 후 상금순위 6위까지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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