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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시드 논란' 페테르센, 2017 솔하임컵 부상 기권...대체자는 매튜

2017-08-17 08:01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2015년 솔하임컵에서 ‘컨시드 논란’을 일으켰던 장본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올해 솔하임컵에서 기권했다고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 온라인판이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기권 이유는 허리 부상이다.

페테르센은 지금까지 솔하임컵에서 8차례 유럽 대표로 뛰었고, 올해 솔하임컵에는 세계랭킹(현재 23위) 자격으로 유럽 대표로 뽑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페테르센이 “유럽팀을 돕기 위해 극도로 어려운 선택을 했고, 나의 동료들이 성공하도록 돕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대회 개막일까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보장이 없고, 100%가 아닌 상태에서 플레이하기는 싫다. 나는 진심으로 솔하임컵을 사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우리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팀 단장인 안니카 소렌스탐은 페테르센을 대신해 유럽팀 부단장 자격으로 온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를 선수 명단에 넣었다. 매튜는 47세로, 역대 솔하임컵 전적은 12승9무8패다.

소렌스탐은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수잔(페테르센)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다. 솔하임컵은 그의 커리어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기권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페테르센이 기권을 해도 여전히 팀의 리더 역할을 해준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테르센은 2년 전 솔하임컵에서도 유럽 대표였다. 당시 베테랑 선수인 페테르센이 미국의 젊은 선수 앨리슨 리와 매치플레이를 하던 도중 앨리슨 리가 관례적으로 컨시드라고 생각하고 집어든 공에 대해 “나는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해 해당 경기의 승리를 유럽팀이 가져간 적이 있다.


당시 이 장면은 페어플레이냐 아니냐를 두고 ‘컨시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미국 언론은 페테르센의 플레이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을 했다. 미국팀은 다음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2015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에도 이 논란의 여파는 남아 있었다.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팀 단장인 줄리 잉스터가 “페테르센에 대해 갤러리들이 야유를 하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페테르센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솔하임컵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 대항전이다. 올해 대회는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스모인스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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