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 7253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폴터는 합계 20언더파로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려 선두 그룹과 한 타 차 3위에 머물렀다. 폴터는 한 타 차로 아쉽게 연장 진출이 무산됐지만, 폴터가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노보기 플레이는 내용만으로는 출전 선수 중 가장 완벽했다.
유러피언투어(EPGA)를 주무대로 활약하던 폴터는 화려한 패션으로 스타 플레이어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 2010년 PGA투어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에 직행했다.
이후 더 이상 PGA투어 승수를 쌓지 못한 폴터는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을 쌓아 시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컷 탈락 4회를 포함해 중위권의 성적으로 주춤하던 폴터는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시즌 4번째 컷 탈락의 수모를 겪으며 결국 시드를 잃었다.
폴터가 시드를 잃은 지 1주일만에 PGA투어로부터 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PGA투어가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사이에 페덱스 컵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었는데 당시 의료적인 이유로 시드를 연장했던 폴터에게는 종전 포인트 배점이 부여된 것이다.
이에 시드를 극적으로 되찾아 다시 투어에 복귀한 폴터의 플레이는 놀라웠다. 팀 대항전으로 치러져 시드여부와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었던 취리히 클래식에서 제프 오길비(40, 오스트레일리아)와 합을 맞춘 폴터는 공동 32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개인 시드를 가지고 투어에 복귀한 폴터는 제5의 PGA투어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반등했다. 이어 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는 공동 14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번 주 RBC 캐나디언 클래식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대거 끌어올려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폴터는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라운드에서 좋은 골프를 했다. 많은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어 폴터는 “다음주에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지 없을 지 알 수 없을 때는 골프를 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확실히 대회 출전에 대한 압박이 줄었다”고 하며 “3개월 전에 골프를 치던 것 보다 더 자유롭게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폴터는 “조금씩 자신감을 얻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희망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조나탄 베가스(33, 베네수엘라)가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21언더파를 기록해 동타를 기록한 찰리 호프먼(41, 미국)과 우승컵을 놓고 연장 승부를 치렀다. 이에 베가스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대역전극으로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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