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차는 지난주 막을 내린 디오픈에서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승자 조던 스피스(24, 미국) 만큼이나 주목을 받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쿠차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던 동반 플레이어 스피스의 티샷 미스로 한 홀에서 30여분 가량을 소요했지만 묵묵히 경기를 치르며 최고의 매너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세간의 뜨거운 주목과 찬사에도 불구하고 41번의 메이저 도전 끝에 첫 승의 문 턱에서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만 하는 쿠차의 아쉬움은 표현할 길이 없었다.
이에 쿠차는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택했다. 준우승의 아쉬움이 채 사라지기도 전 쿠차는 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쿠차는 RBC 캐나디언 오픈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를 통해 "트로피와 가까워졌는데 결국 트로피에 닿지 못했다. 하지만 트로피에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하며 "넘어질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쿠차는 지난주 디오픈을 회상하며 "훌륭한 골프를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하며 "스피스 역시 메이저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경기 중 하나일 만큼 놀라운 경기를 선보였다"며 승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선전을 다짐한 쿠차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72)에서 나흘 동안 치러지는 RBC 캐나디언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톱 랭커들이 대거 빠졌다. 2013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을 제외하면 12위의 쿠차보다 높은 순위의 세계 랭커는 없다. 또한 세계 랭킹 50위권의 골퍼는 6명에 불과하다는 것도 쿠차의 우승 도전에는 호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47)를 필두로 강성훈(30), 노승열(26), 김민휘(25) 등 4명의 한국 선수들도 우승 도전장을 던졌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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