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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존슨, "부진의 이유 부상보다는 멘탈"

2017-07-27 09:39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주춤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이 부진의 이유가 정신적인 문제임을 밝혔다.

올해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우승 직후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존슨은 세계 랭킹 톱 랭커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부여되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를 펼친 존슨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상은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존슨은 당시 허리와 팔꿈치의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을 선언했다.

부상 직후 한 달여간의 치료끝에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른 존슨은 복귀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 AT&T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13위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복귀 이후 활약과는 반대로 최근 3개 경기에서 존슨은 부진하고 있다.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을 기록했다. 컷 탈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명 배팅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서 톱 랭커들을 제치고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전한 US오픈에서 마저 존슨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US오픈의 컷 탈락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존슨은 디오픈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지만 디오픈에서 마저 공동 54위로 부진했다.

이에 결국 존슨이 입을 열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 공식 인터뷰에서 존슨은 "마스터스 개막직전 계단에서 입은 부상이 아직 제대로 낫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딱히 통증같은 것은 없지만 부상 부위가 여전히 뻣뻣하다"고 하며 "부상당한 근육과 힘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존슨은 "부상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존슨은 "마스터스에 가기까지 10-12개월 동안 정말 좋은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하며 "지금은 다시 내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제야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희망을 전했다.

한편, 부진 속에 세계 랭킹 2위에 4포인트 이상 앞서던 존슨의 세계 랭킹 점수는 크게 좁혀졌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선언한 조던 스피스(24, 미국)이 디오픈에서 우승하며 격차를 2.5167포인트로 매섭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랭킹 수성을 위해 달아나야하는 존슨의 다음 행선지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72)에서 나흘 동안 치러지는 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이다.

세계 랭킹 톱 랭커가 대거 빠진 이 대회에서 존슨은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2013년과 2016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존슨은 58타의 사나이 짐퓨릭(47, 미국)과 디팬딩 챔프 조나탄 베거스(33, 베네수엘라) 한 조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 군단 맏형 최경주(47)를 필두로 강성훈(30), 노승열(26), 김민휘(25) 등 4명의 한국 선수 역시 PGA 투어 우승 사냥에 나선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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