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 개막전인 3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포함해 이후 총 17개 대회에서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이 중 마니아리포트 취재 카메라에 포착된 베스트 컷을 통해 전반기를 돌아 봤다.
2017 ‘대세’ 김지현의 짜릿한 우승 표정
‘이 맛에 우승 하지!’ 일부러 연기하라고 해도 만들 수 없는 표정. 김지현(한화)은 6월 11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이정은6(토니모리)와 5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짜릿한 우승을 했다.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한 김지현은 올 시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후 한국여자오픈까지 전반기에만 3승을 따내며 ‘대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데뷔 열흘 만에 우승한 박민지
올해 19세, 루키 박민지(NH투자증권)는 정규투어 데뷔 열흘 만인 4월 16일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우승했다. 새내기 답지 않은 대담한 배짱과 악바리 근성으로 일궈낸 KLPGA투어 역대 최단시간 우승이었다.

무서운 아마추어 최혜진
만 18세 생일도 아직 지나지 않은 고교생 아마추어가 한국 여자프로골프 최고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최혜진은 7월 2일 끝난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며 2012년 김효주 이후 5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에서 우승했다. 이어 참가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다음달 말 프로 전향을 눈앞에 두고 KLPGA투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일본의 ‘섹시 퀸’으로 떠오른 안신애
안신애(문영그룹)는 그동안 KLPGA투어에서도 사진 기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포토제닉’ 플레이어였다. 올해 일본 투어 시드를 따낸 안신애는 한국과 일본 대회를 번갈아 참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늘씬한 몸매와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 정확한 샷을 갖춘 안신애에게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안신애 현상’이 나타났다. 6월 이후에는 안신애가 참가한 한국 대회에도 일본 기자들이 원정 취재를 오는 장면까지 볼 수 있었다. 사진은 마니아리포트가 선정한 올 시즌 전반기 안신애의 베스트 컷.

한편 마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는 안신애, 박결(삼일제약), 유현주(골든블루)가 한조에 묶이면서 ‘미녀 골퍼 동반 라운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현이 연쇄우승 사건
이런 기록이 또 나올 수 있을까. 5월 말 열린 E1 채리티오픈(이지현)을 시작으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김지현2), 에쓰오일 챔피언십,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상 김지현),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오픈(오지현)까지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들이 연속 5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돌아온 자몽’ 김자영-‘골프여제’ 박인비의 포옹
5월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김자영(AB&I)이 박인비(KB금융그룹)를 3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2012년 전성기를 달리며 ‘삼촌팬’을 몰고 다녔던 김자영은 오랜 슬럼프 끝에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그랜드슬램,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쥔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 대회 준우승으로 유독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다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김자영과 박인비의 결승전이 포함된 최종 라운드는 평균시청률 1%를 넘기면서 올해 KLPGA투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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