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 6476야드)에서 치러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은 2위 렉시 톰슨(22, 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김인경의 불붙은 버디쇼가 펼쳐졌다. 3라운드 선두 넬리 코다(19, 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막을 열었다. 이어 3번 홀과 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고, 7번 홀(파5)부터 8번 홀(파3), 9번 홀(파4)에서 3개 홀에서 사이클링버디를 낚으며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 역시 감을 잃지 않고 15번 홀과 16번 홀(이상 파4)에서 2타를 더 줄여낸 김인경은 화끈하게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초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인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27)의 뒤를 이어 이번 시즌 LPGA투어 두 번째 시즌 다승자에 자리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대회를 마친 김인경은 “나는 정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하며 “어쩌면 아무것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를 얻게 된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인경은 “3라운드를 마치고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이 있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단지 이를 최대한 활용해 좋은 결과를 얻고자 했는데, 다행히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성현(24)이 3라운드 공동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13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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