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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US여자오픈 역전 우승으로 LPGA 첫 승...한국 선수 톱10에 8명

2017-07-17 08:53

박성현이4라운드18번홀에서파세이브에성공한후팔을번쩍들어보이고있다.사진=AP뉴시스
박성현이4라운드18번홀에서파세이브에성공한후팔을번쩍들어보이고있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US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2, 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4라운드를 선두와 3타 차 4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역전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90만 달러(약 10억2000만원)다.
박성현은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LPGA투어 대회에서 거둬들인 상금으로만 상금 랭킹 30위권 안에 들어가며 올해 풀시드를 받았다.

LPGA투어의 ‘슈퍼루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톱5에 네 차례 들어가며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은 없었다. 그러나 최대 규모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9번째 우승자(1998 박세리, 2005 김주연, 2008, 2013 박인비, 2009 지은희, 2011 유소연, 2012 최나연, 2015 전인지)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 선수들의 맹타가 돋보였다. 박성현에 2타 뒤진 준우승자는 아마추어 최혜진(학산여고)이 차지했다.

7언더파 공동 3위에는 유소연(메디힐)과 허미정(대방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 공동 5위에는 펑샨샨(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정은6(토니모리)가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공동 8위 그룹에는 양희영(PNS창호), 김세영(미래에셋), 이미림(NH투자증권)이 들어갔다.
이로써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2017 US여자오픈에서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비롯해 톱10 안에 한국 선수 8명이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가 열린 골프장의 소유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 관전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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