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미2는 8일 중국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 61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 공동주관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박보미는 전날 15위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박보미2는 시작하자마자 7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기량을 선보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보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번 홀(파4)에서도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였던 박보미는 16번 홀까지 7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선보였다. 17, 18번 홀은 파로 막아내며 전반 홀에서만 7타를 줄이는 무결점 플레이였다.
박보미2는 이 대회 연속 버디 신기록을 새로 썼고, 개인 통산 최다 연속 버디, 통산 9홀 최저타도 경신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2014년 대회 3라운드에서 이정은5가 세운 5연속 버디, 박보미2의 개인 통산 연속 버디는 3개다.
박보미2는 “오늘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서 연속으로 7개의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10번 홀로 출발했는데 아침에는 바람이 적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2015년 E1채리티 오픈에서 조윤지가 세운 8연속 버디다.
8개 연속 버디 타이 기록을 놓친 박보미2는 “아쉽다. 8개 연속이면 정말 대기록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7개 연속 버디에 만족한다”고 털어놓았다.
박보미2는 전반 홀에서 7타를 줄였지만, 후반 홀에서 다소 주춤했다.
3번 홀(파4) OB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고,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8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 만회했다.
이에 박보미2는 “후반에 들어서면서 3번 홀 더블 보기를 시작으로 바람이 심해져서 파 온을 하기가 힘들어졌다. 타수를 잃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7연속 버디로 상위권으로 올라선 박보미2는 “톱텐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목표를 수정할 생각은 없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 보다 즐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에 임하겠다”며 “바람 체크만 잘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2년 KLPGA투어에 입회한 박보미2는 시드전을 거쳐 2013년 1부 투어에 진출했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매년 시드전에 나서야했지만, 오뚝이같은 근성으로 시드권을 획득하며 1부 투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