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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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와 동기' 호주 출신 이준석,"한국서 우승할 때 됐다"

2017-06-29 21:31

이준석이11번홀티샷후타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군산=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이준석이11번홀티샷후타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군산=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군산=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준석(29, 호주)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이준석은 29일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044야드)에서 치러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기록했다. 63타를 친 이준석은 변진재(28)과 공동 선두의 자리에 올랐다.

이준석은 1라운드 출발부터 무섭게 몰아쳤다. 3번 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놓쳐 러프에 빠졌지만 러프에서 친 세컨드 샷이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며 샷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4번 홀(파4)과 5번 홀(파3)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으며 3홀에서 4타를 줄여냈다. 6번 홀(파4)에선 쓰리퍼트를 범하며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은 이준석은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여냈다.

후반 홀 역시 이준석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준석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기세를 유지했다. 이어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홀에서 3타를 줄인 이준석은 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친 이준석은 "해가 지날수록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반면 정신적인 부분에서 골프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준석은 "작년 말 KPGA 코리안투어 큐스쿨을 공동 4위로 통과하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스윙은 정말 좋았는데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며 "대회를 2일 앞두고 바꾼 퍼터가 나와 잘 맞아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호주 국적의 이준석은 사실 부산에서 태어났다. 이후 대전으로 이사를 가 그 곳에서 골프를 처음 접했고, 15살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갔다.


호주에서 골프를 배우던 이준석은 호주 대표팀에 발탁되어 세계랭킹 톱 골퍼 제이슨 데이(30, 호주)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훈련을 하기도했다. 이후 2008년 코리안투어로 돌아왔고, 큐스쿨에서 수석합격을 차지하며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찾아 온 드라이버샷 입스로 아쉽게 코리안 투어 시드를 잃었다.

이후 호주투어와 아시안투어, 원아시아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준석은 2011년 큐스쿨을 통해 2012년 코리안 투어에 재등장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한 해 코리안 투어 대회를 3개씩만 치러오던 이준석은 이번 시즌 이준석은 KPGA 코리안 투어에 모두 출전하며 매 대회 우승을 노리고있다.

이준석이 코리안투어 우승에 줄기차게 도전하는 이유는 바로 이준석의 가족이다. 이준석은 호주 유학시절 연을 맺은 한국인 아내와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제 3살이 된 아들과 지난해 12월에 태어난 딸은 이준석을 코리안투어에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준석은 "결혼을 하고 아이가 2명이 생기니 현실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골프를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프로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승에 다가선 이준석은 "우승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자신감도 올라온 상태다"고 했다. 이어 "비나 바람이 변수가 될 것이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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