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컬슨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US오픈에 불참했다. 이유는 자신의 딸 어맨다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컬슨은 1993년부터 2016년까지 24년 동안 꾸준히 출전했던 US오픈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미컬슨은 24년 만의 의도치 않은 불참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컬슨은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US오픈 불참 소감을 전했다. 미컬슨은 “TV중계를 통해 모든 장면을 보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체적인 코스를 보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었다”고 하며 “선수들의 플레이는 역시 대단했다. 특히 우승자 브룩스 코엡카의 마지막 9개 홀의 플레이는 깊은 인상을 남길만큼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또한 미컬슨은 “나는 대회를 정말 즐겼지만, 그 이상으로 딸의 졸업식에 즐거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어맨다의 연설은 잘 마쳐졌고, 내겐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우리 가족의 큰 순간 중의 하나에 내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고 했다.
하지만 미컬슨은 지난 1992년부터 25년 간 합을 맞춰온 캐디 짐 매케이(51)와 고별 무대가 사라진 것에 대해 “매케이와의 마지막 무대가 US오픈이었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매케이와의 이별을 알린 미컬슨은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존 람(22, 스페인)의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동생인 팀 미컬슨을 캐디로 고용해 시즌을 치른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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