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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한국오픈 3라운드 2타 차 단독 선두..."내 플레이만 하겠다"

2017-06-03 16:25

김기환이5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천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김기환이5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천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기환(26)이 2오버파에도 불구하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코오롱 한국오픈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기환은 3일 충남 천안소재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치러진 코오롱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하지만 김기환은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기환은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김기환은 우승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2번 홀과 3번 홀(이상 파4)와 4번 홀(파3)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아슬아슬하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기환은 무너지지 않고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이후 김기환은 남은 4개 홀을 파로 잘 마무리하며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이후 후반 홀에서는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기환은 이후 3개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러프에 빠져 고전하며 보기를 범했다. 18번 홀(파5)에서 역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러프에 빠졌으나 안정적인 세컨샷으로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올려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김기환은 마지막 홀에서 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대회를 마친 김기환은 "초반에 경기가 안풀려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다행히 잘 끝마쳐 다행이다"고 했다. 이어 "오늘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3타를 잃었지만 핀위치가 모든 선수들에게 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더이상 무너지지 않으려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환은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불어 13번 홀(파3)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며 "내일은 특히 이 홀에서 긴장을 놓치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기환은 "워낙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내일 역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3라운드에서 2오버파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지킨 김기환은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박인권, 장이근, 최민철이 나란히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권은 지난 2라운드에서 13년 무명의 한을 품고 돌풍을 일으켰고, 장이근은 3년 전 한국오픈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좌절한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최민철은 이날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합계 6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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