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혜는 앳된 얼굴과는 다르게 벌써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중고 신인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꾸준한 활약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박소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여러 차례 프로 대회에 초청되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프로에 입성한 박소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2년여간 3부 투어와 2부 투어를 전전했다. 지난해 절치부심 끝에 출전한 시드 선발전에서 마침내 7위에 오른 박소혜는 정규 투어에 입성해 중고 신인으로 2017 KLPGA 슈퍼 루키를 꿈꾼다.
159cm의 작은 키와 아담한 체구를 지닌 박소혜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쇼트 게임이다. 박소혜는 “비거리가 많이 나지 않아 쇼트 게임으로 비거리의 단점을 보완한다”고 전했다. 박소혜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24.13으로 리그 110위에 불과하다. 그린 적중률 또한 59.52%로 리그 111위에 그치지만, 평균 퍼팅은 28.57로 리그 2위에 올라 그의 쇼트 게임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반면 박소혜는 자신의 약점을 “체력”이라고 밝혔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오픈을 마친 박소혜는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다”고 운을 띄웠다.
박소혜는 삼천리 투게더오픈 대회 1, 2, 3라운드에서는 매 라운드 71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로 리더보드 상위에 자리 잡았지만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지키지 못하고 76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박소혜는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전지훈련에서도 체력적 강화를 위해 많은 트레이닝을 했고, 체력의 중요성도 일깨웠으니 남은 대회에서는 체력을 보강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소혜는 프로 첫 출전 대회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 비해 두 번째 출전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더욱 노련한 모습을 뽐내며 기대를 끌어 올렸다. 이에 박소혜는 “아마추어 시절 출전 선수로 종종 프로 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어 그런 것 같다”고 전하며 “첫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에서 더 편해진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도 많이 적응 된 것 같다고 느낀다. 다음 대회부터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박소혜는 “루키인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이 욕심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면서 “꿈은 크게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목표는 2승과 신인왕을 타는 것”이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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