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는 지난달 말 열린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3년 4개월 만에 충격적인 컷 탈락을 기록했다. 지난해 5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던 이보미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상금랭킹은 18위에 머물고 있다.
이보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샷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클럽을 새로 바꾸면서 초반 적응기를 거치느라 샷이 흔들렸다. 이보미의 장기가 정확한 아이언 샷이었는데,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점이 흔들린 게 문제였다. 최근 자신의 SNS에 샷 연습 영상을 올리고 ‘대체 뭐가 문제지’라고 쓸 정도로 아직까지 완벽하게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보미는 지난 한 주 동안 휴식을 취했고, 14일 개막하는 KKT반테린코 레이디스오픈에 나선다. 지난 2년간 연속으로 상금왕에 올랐던 저력이 있는 만큼, 시즌 초반 잠깐의 슬럼프를 이겨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신지애는 지난 9일 끝난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테레사 루(대만)에게 대역전극을 허용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뛸 때부터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었고, 마지막 날 선두로 출발하면 웬만해선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신지애가 대역전패를 당한 것은 좋지 않은 신호다.
일본의 골프다이제스트는 10일 “역전패 신지애가 귀국해서 병원에 갔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신지애는 시즌 직전 태국 전훈에서 감기에 걸렸고, 이 때문에 시즌 개막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일본 언론은 “신지애가 1월 태국 전훈 이후 최근까지도 고열과 관절통으로 고생했다. 일본과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그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현재 JLPGA 상금랭킹 12위에 머물고 있다.
신지애는 컨디션 난조로 잠시 한국에 귀국해 휴식을 취한 후 KKT반테린코 레이디스오픈에 참가할 계획이다. .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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