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수)

골프

롯데렌터카 생애 첫 승 이정은 “올해 목표는 상금랭킹 톱10 진입”

2017-04-09 17:22

이정은6가롯데렌터카여자오픈우승트로피를들어보이고있다.서귀포=김상민기자
이정은6가롯데렌터카여자오픈우승트로피를들어보이고있다.서귀포=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2017년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까지 신고했다.

이정은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박성원(대방건설)과 4타 차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 1~2라운드 때까지만 해도 “올해 목표는 챔피언조에 자주 들어가는 것이었다. 첫 대회부터 이뤄졌다”고 했다. 이정은은 챔피언조 진입은 물론이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달성했다. 그는 다음 목표에 대해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다음 목표는 상금 1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정은은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확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 코스가 내 플레이 성향과 잘 맞았다”고 했다. 또 2라운드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둔 2년차 답지 않게 침착하고 냉정했다. 이정은은 “마지막 라운드도 공격적으로 했다. 원래 핀 위치가 오른쪽이나 왼쪽에 있으면 그린 중앙에 보냈는데 올해는 핀을 겨냥하면서 핀에 가까이 붙여서 버디찬스를 많이 만드는 플레이를 했다. 위험부담을 갖고서라도 버디를 노렸다”고 말했다.

21세 어린 선수다운 솔직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정은은 “우승하면 회장님(스폰서사 토니모리 회장)이 벤츠 승용차를 선물해 주신다고 했는데, 오늘 라운드 내내 자동차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웃었다.

이정은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아버지가 열성적인 응원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도 지극해 '효녀 골퍼'로 유명하다. 그는 “아버지가 탁구 선수다. 작년까지는 내 뒷바라지를 해 주시느라 선수 활동을 못 하셨지만 올해는 다르다. 오늘도 제주에 안 오시고 탁구 대회 나가셨다”며 웃었다.

첫 승 테이프를 수월하게 끊은 이정은은 “처음으로 온 기회를 잡았으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기회가 오면 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kyo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