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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더스틴 존슨 부상 기권으로 본 역대 골프 '황당 부상'

2017-04-07 08:00

더스틴존슨이7일(한국시간)마스터스기권을선언한후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을빠져나가고있다.사진=AP뉴시스
더스틴존슨이7일(한국시간)마스터스기권을선언한후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을빠져나가고있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2017 마스터스 개막일에 기권했다.

존슨은 7일(한국시간) 시작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큰 무대에서 샷 한 번 하지 못한 채 기권을 선언했다. 개막 전날 숙소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주인공이 황당한 부상으로 불참하자 그의 불운에 대해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에게 부상은 불운이기도 하지만, 다소 황당한 이유로 인한 부상은 철저한 자기 관리가 부족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7일 인터넷판을 통해 역대 골프의 황당한 부상 10개를 꼽아서 소개했다. 1위는 이번 더스틴 존슨의 부상이다.

10위 스키 타다 다리 부러진 필 미컬슨 (1994년)
미컬슨은 해당 시즌 톱10 4차례, 우승 한 차례를 하며 잘 나가던 와중에 스키를 타다가 왼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9위 자다가 담 걸린 타이거 우즈 (2013년)
2013년 바클레이스에 참가한 우즈는 너무 푹신한 침대에서 자다가 등에 담이 들어서 프로암에 기권했다. 하지만 더 나쁜 건 정작 본 대회에서는 60대 타수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는 것.

8위 짐 퓨릭, 분노의 양치질? (2006년)
2006년 뷰익 클래식 직전 퓨릭은 양치질을 하다가 목 근육 부상을 당했다.

7위 축구 하다 다친 로리 매킬로이 (2015년)
매킬로이는 2015년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에 깁스까지 했다. 결국 이 해 브리티시오픈 불참했고, 공교롭게도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2015년자신의SNS에축구하다다쳐목발을짚고있는사진을올린매킬로이.사진=매킬로이인스타그램캡처
2015년자신의SNS에축구하다다쳐목발을짚고있는사진을올린매킬로이.사진=매킬로이인스타그램캡처

6위 제트 스키 타다가 다친 더스틴 존슨 (2012년)
2012시즌 존슨은 플로리다의 집 근처에서 제트스키를 타다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결국 이 해도 마스터스에서 기권했다.

5위 로버트 개리거스, 과도한 세리머니로 부상 (2011년)
2011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참가한 개리거스는 이글을 잡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지나치게 격렬하게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4위 베이글 자르다가 손 다친 스킵 켄달 (2003년)
켄달은 집에서 베이글을 자르다가 칼에 손가락을 다쳤다. 그는 이 부상으로 한동안 그립을 바꿔야 했다고.

3위 연못에 뛰어들다가 다친 토머스 레벳 (2011년)
프랑스의 골퍼 레벳은 2011년 프랑스오픈 우승 후 골프장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정강이가 골절됐다.

2위 청소 하다 손가락 잘린 브랜트 조브 (2006년)
미국의 브랜트 조브는 11년 전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집의 창고를 청소하다가 빗자루가 잘라지면서 파편이 튀어 손가락이 잘렸다. 다행히 얼음으로 응급처치를 잘 해서 병원에서 접합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5년간 투어를 풀타임으로 뛰지 못했다고 한다.

1위 계단에서 넘어진 더스틴 존슨
존슨은 올해 마스터스 대회 개막 전날 숙소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기권한 건 그야말로 드문 경우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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