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보미는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 보다는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한 분위기를 다잡는 게 중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31일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이보미를 현장에서 직접 만났다.
이번 코스는 특징이 어떤가.
“그린이 굉장히 딱딱하다. 작년에 처음 와서 플레이할 때 놀라기도 했는데, 일본에도 이런 그린 많아서 적응이 힘든 건 아니다. 아무래도 페어웨이도 딱딱해서 런이 많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일본과 비교해서 미국 코스가 긴 편인가.
“긴 것 보다도, 미국에는 멀리 치는 선수가 훨씬 많다. 길이는 일본도 계속 길어지는 추세다.”
ANA인스퍼레이션은 아이언 샷과 그린 공략이 중요하다고들 하던데.
“물론 그것도 중요하고, 퍼팅이 중요하다. 얼마나 찬스를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일본에서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긴 너무 빠른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하하, 열심히 해야죠.”
지난해 5승을 올렸다. 올해는 몇 승을 목표로 잡고 있는지.
“지금은 근데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 올해 시즌 첫 승 하는 게 일단 목표다. 몇 승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지금은 안 든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는 게 숙제다.”
올해 개인적으로 특별한 목표가 또 있다면.
“특별한 건 없고,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지난 2년간 승수는 쌓았는데 메이저 우승이 없었으니까 메이저에서 우승이 있었으면 하는 게 목표다.”
미국과 일본의 차이점은 어떤 것인가.
“일본 선수 같은 경우는 거리가, 최근 루키들은 많이 나가는 선수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외국 선수들은 키도 훨씬 크고 거리도 많이 나간다. 롱 게임은 이쪽 선수들이 단연 좋다. 일본 선수들은 코스 세팅이 좋고, 정교하게 해야 해서 정교하게 잘 치는 것 같다. 미국은 이동이 워낙 많고, 일본은 이동하긴 편하고,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 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대회 마치면 한국에 가서 한 주 쉬고, 4월 14일에 시작하는 일본 KKT배 반테 린코 레이디스오픈에 나갈 예정이다. 미국 대회는 올해는 이번 대회로 마치려고 한다.”
랜초미라지(미 캘리포니아주)=김상민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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