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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렛 상대로 완승 [WGC 매치플레이]

2017-03-23 10:28

김경태.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경태.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29, 잉글랜드)을 상대로 완승을 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WGC 델 매치 플레이 1라운드에서 김경태는 대니 윌렛과 맞붙었다.

김경태는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시작했다. 1번 홀(파5)과 2번 홀(파5)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2홀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윌렛이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한 홀을 추격했다. 하지만 김경태는 4번 홀(파4)에서 또다시 버디를 낚으며 다시 한 홀을 도망가 윌렛에게 2홀을 앞섰다.

이어진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김경태는 3홀을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9번 홀(파4)에서는 잠시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김경태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파를 기록한 윌렛에서 한 홀을 빼앗겼다. 하지만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경태는 윌렛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홀 뒤처진 윌렛이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2홀 차로 만들며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경태가 15번 홀, 16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윌렛을 주저앉혔다.


김경태의 승리 주요 요인은 ‘컴퓨터’ 아이언 샷이라고 불리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 살아난 것이다. 버디를 잡은 7홀 모두 볼이 그린에 정확하게 안착했다.
또한 숏게임의 달인답게 그린 주변에서 뛰어난 숏게임을 선보여 타수를 잃지 않으며 대니 윌렛을 압박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라파 카브레라 베요(32, 스페인)와 싸운 왕정훈은 4홀을 뒤져 패배했고, 베테랑 필 미컬슨(47, 미국)에 맞선 김시우(21, CJ대한통운)도 5홀을 뒤지며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이 대회 16강까지 올라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5, CJ대한통운)은 찰 슈워젤(32, 남아공)에 6홀을 뒤지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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