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정은 이번 우승으로 풍성한 기록을 세웠다. 먼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 일본 통산 최다승(24승)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고 25승째를 거뒀다.
또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440만 엔을 받으면서 일본 통산 상금 10억엔을 돌파(10억825만3698 엔)했다. 통산 상금 10억엔 돌파는 한국 선수로는 이지희 이후 두 번째고, JLPGA투어 통산 네 번째다.
전미정은 12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컨트리클럽(파72, 62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타를 줄였다. 전미정은 최종합계 7언더파로 후지사키 리호(일본)와 공동 1위로 동타를 이뤘다.
전미정은 3라운드를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로 출발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있던 선수들이 최종일에 고전한 반면, 전미정은 보기 없이 전반에만 2타, 후반에 2타를 줄이며 1위 자리로 치고 올라섰다.
이후 챔피언조에 속한 후지사키가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갔다. 후지사키는 12번 홀(파4)까지 1오버파였지만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전미정과 공동 1위가 됐다.
전미정은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후지사키를 꺾었다.
전미정은 지난해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우승 후 5개월 만에 우승컵을 추가했다. 또한 이 대회에서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했다. 이 대회는 6년 연속 연장에서 우승자가 가려졌고, 전미정은 4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연장에서 승리했다.
전미정은 2004년 큐테스트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후 일본에서 13시즌째 활약하고 있다. 2012년 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2014년부터 2년간 우승이 없었지만 지난해 2승을 추가하며 부활했다.
한편 김하늘(하이트진로)과 강수연이 최종 6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안선주가 4언더파 공동 8위, 이보미는 이븐파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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