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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을까

2017-02-22 08:26

두바이데저트클래식1라운드의타이거우즈.사진=AP뉴시스
두바이데저트클래식1라운드의타이거우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타이거 우즈(42, 미국)는 4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참가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SI골프의 영상 프로그램 ‘투어컨피덴셜’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 뛸까’라는 주제로 골프방송 PD 등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 등장한 패널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말한다. “우즈가 최근 실망스러운 소식들(컷탈락, 기권 등)을 전했지만, 4월 마스터스에서는 스윙을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즈가 메이저 우승을 추가한다면 4월 마스터스가 적기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와 “최근 4달 동안 우즈의 행보를 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기복이 심했다. 골짜기를 한참 지났으니 이제 정상 쪽으로 올라갈 때가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왔다.

우즈는 지난달 참가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탈락했고, 이어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2라운드 직전 기권했다. 지난 17일 개막했던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과 24일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참가 예정이었지만 모두 기권을 선언했다.

냉정한 전문가들도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간) ESPN은 골프 전문가들에게 ‘타이거 우즈가 주식이라면 지금 사겠는가, 팔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ESPN의 시니어 골프분석가 마이클 콜린스는 “팔겠다”라며 “지금까지 우즈의 행보를 보면 계획에 차질이 너무 많이 생겼다. 과연 앞으로 안전하게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SPN의 골프기자 밥 해리그 역시 “팔겠다”라며 “자꾸 기권이 이어지는 건 건강 면에서 믿을 수 없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 개막 직전 호스트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허리 통증을 이유로 이마저 취소했다.

미국 언론들은 “우즈가 의사로부터 ‘계속 누워 있으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헤드라인을 내세우며 우즈의 선수 생명이 거의 끝난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논조로 기사를 쓰고 있다. 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일부 선수들은 “우즈의 스윙은 전성기 때와 비교해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은 부상이 나아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우즈의 상태가 절망적인 것인지, 아니면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몸을 아끼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우즈는 올해 복귀 후 인터뷰에서 “마스터스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 몸과 마음을 모두 준비해서 4월 첫주를 향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마스터스는 4월 7일 오거스타에서 개막한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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