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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박인비의 솔직한 한마디 “부상에 대한 두려움 없애는 게 중요하다”

2017-02-22 07:05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23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앞두고 21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다. 지난해 8월 리우올림픽 이후로는 6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올림픽 직후 손가락 부상 부위에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다.

박인비는 “흥분된다. 긴 공백기를 갖고 복귀하는 것이라 행복하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다시 골프를 칠 수 있는 게 좋다. 특히 태국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돼서 기쁘다. 좋아하는 대회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이 대회를 좋아한다고 말한 건 빈말이 아니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당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상대로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 통증은 거의 없다. 안전한 신호라고 생각한다. 실전 대회를 아직 치르진 않았지만 자신감이 있고 건강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올림픽 후 약 4개월 간은 클럽을 아예 잡지도 않았다. 12월 이후 연습했고 점점 시간을 늘려갔다. 지금은 정규 루틴으로 돌아간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투어 성적이 부진했던 박인비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대회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세계랭킹 상위 15명 중 14명이 참가한다. 박인비로선 부상 재활 후 진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무대다.

박인비는 “분명히 부상 때문에 스윙이 조금 바뀌었고, 재활 기간 동안 이전 스윙으로 돌아가려 노력했다. 지금은 원하는 대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두려움이 아직 내 안에 있다면 스윙이 미세하게 변한다. 그래서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두려움을 없애려 한다”고 털어놓았다.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17승을 올렸고, 그 중 7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둬들였다. 그는 “메이저 우승 더 하는 게 목표다. 그게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이고, 나머지는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고 정상적인 루틴으로 스케줄 치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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