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산산의 성장과 함께 골프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국도 골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4년 2개 대회에 불과했던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는 2014년 14개 대회로 확대돼 치러졌다.
1990년대 후반 박세리가 한국 여자골프의 길을 닦아놓았다면 펑산산은 중국의 골프 역사를 쓰고 있다.
펑산산은 중국의 박세리로 불린다. 중국은 물론 해외 언론도 펑산산 키즈를 말했다. 중국의 기대주 린시위(19)가 '펑산산 키즈'를 대표하는 프로골퍼다. 린시위는 CLPGA투어를 정복한 뒤 2013년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를 통해 LPGA투어에 진출했다. 린시위는 중국골퍼로는 펑샨샨 다음으로 높은 세계랭킹 7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펑산산은 동메달까지 수확했다. 메달을 획득한 펑산산은 "중국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만 나를 알았지만, 올림픽을 통해 모든 중국인이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메달이 중국 내 골프를 대중적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골프 선구자로서의 모습을 내비쳤다.
오는 16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 컨트리 클럽에서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전인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열린다. 펑산산도 이 대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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