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의 디펜딩챔피언 김태훈(31,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이 대회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해 김태훈에게는 예상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6월 오른팔 이두근 신경에 염증이 생겼다. 가는 병원마다 진단이 다르게 나와 더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김태훈은 “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 잘못이 제일 크다. 하지만 병원마다 진단이 달라 혼란스러웠다. 확진이 지연될수록 부상 부위가 더 악화될 것 같다는 걱정도 컸다”고 말했다.
결국 8월에야 병원 두 곳에서 검사 결과가 일치한다는 진단을 받고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하반기 성적은 통증과 싸우느라 기대에 못미쳤다. KPGA선수권을 시작으로 3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야 공동 8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태훈은 10월 마지막주에 열린 대구경북오픈에서 공동 64위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오른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이제 올 시즌 대회는 마지막 단 한 개가 남았고, 그 대회는 바로 지난해 그가 우승했던 대회다. 올해 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보성컨트리클럽은 그가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첫승을 이뤄낸 장소이기도 하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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