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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퍼트의 달인’ 이승현, 신들린 퍼팅으로 우승컵

2016-10-31 15:44

마쓰야마 히데키, 펑산산 등 우승 '아시안 파워'
신지애는 일본 무대 시즌 3승째...상금랭킹 2위로


우승확정후환호하는이승현.사진=박태성기자
우승확정후환호하는이승현.사진=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유독 ‘아시안 파워’가 돋보였던 한 주였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LPGA에서는 펑산산(중국)이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주말 국내외 골프 대회를 한눈에 정리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퍼트의 달인’ 이승현, 신들린 퍼팅으로 우승컵

KLPGA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오픈

이승현(25)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대회 마지막 3라운드가 열린 3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 6716야드). 이승현은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이정은5(27)는 이승현에 2타 뒤진 준우승을 했다. 3라운드 시작할 때 공동 선두 5명에 이들과 3타 차까지 선두권에만 총 17명이 포진해 있었다.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역시 정교한 퍼트였다. ‘퍼트의 달인’ 이승현이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냈고, 결국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 장면
이승현은 10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에 깊이 박혀 첫 보기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정은5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3번 홀(파4)에서는 이승현 답지 않은 3퍼트를 하면서 또 보기를 했다. 이 순간 이승현이 이정민에게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이승현은 “보기를 두 번 하고 정신이 번쩍 났다”고 했다. 이승현이 15,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18번 홀(파4)이었다. 이승현이 12미터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반면 이정은은 보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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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펑산산(중국)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올렸다. 펑산산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룽푸르 골프장(파71, 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펑산산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양희영은 12언더파로 펑산산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장면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악천후 속에서 진행됐다. 폭우와 낙뢰 때문에 경기가 자주 중단됐다. 3라운드에서도 낙뢰로 경기가 중단됐고, 우승자 펑산산과 양희영 등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마지막 라운드에서 잔여 경기를 치렀다.
흐름이 끊긴 게 양희영에게는 독이 됐고, 펑산산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펑산산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는데 이걸 마지막 날까지 이어갔다. 반면 양희영은 첫날 8언더파 등 초반 분위기를 탔다가 3라운드에서는 1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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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HSBC 챔피언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30일 중국 상하이이 서산 인터내셔널GC(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였다. 마쓰야마는 최종 23언더파 265타로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7타 차로 따돌리며 완승했다.
WGC에서 아시아 선수가 우승한 건 마쓰야마가 최초다. 마쓰야마는 3, 4라운드 노 보기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만 총 29개의 버디를 잡았다.

이 장면
마쓰야마는 4라운드에서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 이미 1위가 굳어지는 가운데 13, 14, 15번 홀 3연속 버디가 우승에 쐐기를 박는 장면이었다. 특히 15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 옆에 붙이며 손 쉬운 버디를 낚았다. 우승 자축 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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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올 시즌 루키 코디 그리블(미국)이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 3개 대회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그리블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 7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쳤다. 그리블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노승열(25)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대회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공동 62위로 부진했던 노승열은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 장면
그리블은 4라운드를 3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버디 7개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블은 여러가지 면에서 진기록을 남겼다. 그는 올 시즌 투어에 정식 데뷔한 루키이자 왼손잡이다. 그리블의 1라운드 성적은 1오버파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섰고 3라운드 5언더파, 4라운드 7언더파의 뒷심을 보이며 우승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퍼트의 달인’ 이승현, 신들린 퍼팅으로 우승컵

JLPGA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신지애(28)가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장(파72, )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면서 최종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시즌 3승째를 따낸 신지애는 상금 랭킹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신지애에 이어 이지희(37)가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3라운드를 이지희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초반 라운드에서는 특별한 반전 기회가 없었는데 9번 홀(파5) 이글을 잡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때 선두 이지희에 1타 차로 따라붙은 신지애는 후반에 2타를 더 줄여 짜릿한 1타 차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그래픽=정미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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