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경기도 양주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 6800야드). 당초 박성현과 고진영,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동반라운드할 예정이었지만 전인지가 허리 통증 때문에 2라운드 시작 직전 기권했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는 박성현과 고진영이 치렀다.
둘은 이날 나란히 4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지켰다. 박성현이 중간합계 9언더파, 고진영이 8언더파다. 아직 오후조가 경기를 마치지 않은 상황이지만 박성현이 공동 선두(오후 3시30분 현재)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공동 4위 그룹이다.
박성현은 “서로의 플레이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18번 홀)도 나왔다. 18번 홀(파5)에서는 1라운드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8번 홀의 실수가 이후 2~3홀까지 마음에 남았다. 거기서 더 떨어질 수도 있었는데 잘 추스른 게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 라운드에서 상의가 찢어진 걸 모른 채 조끼를 위에 입고 라운드를 했다. 후반에 조끼를 벗으려다가 이를 발견했지만, 찢어진 옷 대신 갈아입을 옷에 스폰서 패치가 붙어있지 않아서 급하게 임시로 붙이는 바람에 패치가 스윙할 때마다 거슬렸다고 했다. 후반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쉬움을 표현했다. 고진영은 후반 라운드 5번 홀(3)에서 보기를 범한 후 파 행진만 이어갔다.
고진영은 박성현과 둘이 라운드한 것에 대해서는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는 “원래 같은 스폰서사 소속이라 많이 쳤는데, 올해 타이틀 경쟁 등으로 더 많이 동반라운드를 하게 되면서 정이 더 든 것 같다. 진짜 매치플레이하는 기분이었다”며 “경쟁자라기 보다 동반자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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